프리메드, 의대입학 보장안해
◇ 프리메드(Pre-Med) 의대진학을 계획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Pre-Med 과정에 들어가곤 한다. 종종 의대과정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이 프로그램은 그러나 의대진학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Pre-Med 과정에서는 의대에 진학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학문들을 준비시킨다. BCPM으로 불리우는 자연과학 과목들이 주종을 이룬다. 즉, 생물학(Biology), 화학(Chemistry), 물리학(Physics) 및 수학(Mathematics)등의 과목을 의미한다. 물론, 영어나 일부 인문과학 과목들을 요구하는 학교들도 제법 많다. 다시 말해 Pre-Med 과정에서는 MCAT 시험을 준비시킨다고도 볼 수 있다. 의대에서는 학생을 선발할 때 학부에서의 전공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어떤 전공을 택했든지 Pre-Med 과정이라 불리우는 과목들만 잘 이수했으면 지원자격을 부여한다. 하지만 모든 의대가 동일한 과정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다. 각 의대별로 해당 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필수과목들을 조금씩 다르게 정해놓고 있다. 그러므로, 희망하는 의대의 웹사이트를 통해 필수과목들을 숙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각 의대에서 요구하는 필수과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내 133개 의대들 중에 125개의 의대에서 유기화학(Organic Chemistry)을 요구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요구되는 과목은 물리학, 일반화학, 생물학, 수학의 순서이다. 물론 영어를 이수하고 않고 의대진학을 바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겠고 인문과학(Humanities)을 요구하는 의대도 17개나 된다. 생화학(Biochemistry)처럼 수준높은 과목을 요구하는 의대도 13개가 되니 목표로 하는 의대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알아야만 미리미리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고교때 열심히 준비한 AP과목들은 많은 의대에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자. 자연과학 과목들을 고교때 AP를 통해 준비한 학생이라면 대학에 진학해서 동일과목을 재수강하거나 상위과정들을 들어야만 Pre-Med 과정을 이수했다는 인정을 받게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통상적으로 1학년에 프리메드 과정에 들어간 학생들이 2학년과 3학년에 진학하면서 20~30%로 크게 줄어드는 이유는 GPA관리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프리메드 과정에 들어가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철저히 GPA관리에 힘써야 한다. <도움말: 남경윤 의대전문 컨설턴트 gradprepacademy.com>